[VIP분석] 8월 08일 [FA컵] 19:00 아산 vs 전북

0 212 08.08

아산 vs 전북

아산 무궁화는 FA컵 32강에서 같은 2부 소속의 안산 그리너스를 1-0으로 잡고 16강 무대에 안착했다. 공식경기 11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리그 2위 자리를 수성 중인 상황. 선두 성남과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는데다, 주말 일정이 광주와의 원정경기로 비교적 험난한 만큼 주중 FA컵보다 주말 리그전에 우선순위를 두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MF 황인범이 U-23 대표팀에 차출되고 FW 한의권-이재안이 연달아 전역하는 등 공격진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한의권 대신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시켜야 할 FW 고무열, 김현 등이 부진을 겪고 있어 전북 수비의 허점을 파고들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전북 상대로는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전북 현대는 32강에서 부산교통공사를 3-1로 완파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32강전 당시 FW 로페즈, 아드리아노, MF 티아고 등이 선발로 출전하는 등 1.5군 이상의 정예 라인업을 가동시켰던 전북이었다. 지난 주말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배, 불의의 일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여전히 승점 11점 차로 벌어져 있는 만큼 FA컵에 2군을 내보내는 일은 없을 듯. 주말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이동국, 아드리아노, MF 티아고, DF 박원재 등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단, MF 이재성의 독일 진출, MF 장윤호-DF 김민재-GK 송범근의 U-23 대표 차출, DF 김진수 부상 등으로 선수층이 다소 엷어져 있다는 점은 어느 정도 부담이 될 듯. 체력적인 면에선 경기 후반부 들어 열세로 몰릴 우려감도 있어 보인다. 아산 원정은 이번이 통산 처음이다.

여러 이유로 선수층이 엷어진 전북이지만 경남전 패배로 인해 집중력은 도리어 높아져 있을 공산이 크다. 아산 공격진의 최근 결정력 난조를 떠올리면 전북 상대로 역부족에 부딪힐 가능성을 높게 본다.

원정팀 전북의 6:4 우세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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