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8월 27일 [K리그] 19:30 안양 vs 광주

안양 vs 광주

리그 9위 안양은 후반기에 들어서도 알렉스가 결장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안산 상대로 홈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이전과 같은 무기력한 모습은 많이 사라졌다. 여기에, 대구FC로부터 임대해온 공격수 김경준이 데뷔전부터 골을 넣으며 곧바로 보탬이 되고 있다. 게다가 전반기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알렉스가 회복해 강력한 공격력에 일조하고 있다. 고정운 감독과 임은주 단장은 시즌 초반 부진할 당시 향후 10경기에서 5승을 거두지 못하면 동반 사퇴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졌고, 지난 이랜드전 승리로 이미 5승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후반기 8경기에서 4승 4패로 모 아니면 도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비수 김영찬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리그 4위 광주는 후반기 9경기에서 3승 6무로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나상호가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면서 5경기 도합 8득점에 성공한 광주.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규-최준혁-이승모 등을 임대해왔고, 최근 브라질리그로부터 장신 스트라이커 펠리페 실바를 영입하며 화력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긍정적 요소가 여럿 있지만, 핵심 공격수 나상호가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최근 3경기 결장했다. 실바가 아산전에 첫 득점을 해냈다는 점은 좋은 소식이지만, 나상호가 차출된 뒤 3경기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는 점은 아쉬운 요소. 게다가 박진섭 감독이 징계로 인해 벤치를 지킬 수 없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안양이 우세했고, 홈에서는 정영총이 퇴장당한 후반전에 3-2 역전승을 거둔바 있다. 나상호가 없는 광주는 더 이상 리그 최상위권을 넘보는 수준의 팀으로 분류하긴 어렵고, 안양이 모 아니면 도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큰 일을 낼 수 있을만한 매치업으로 보인다. 

역배당이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경기.

안양의 홈경기는 대부분 다득점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고, 광주 역시 무승부를 거둘 때 0-0 무승부는 거의 없이 1-1 혹은 2-2를 기록하고 있다. 승패가 갈린다면 기준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경기. 

패스를 추천하고, 굳이 가겠다면 오버 소액배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