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7월 22일 [NPB] 18:00 세이부 vs 라쿠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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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 vs 라쿠텐

불펜의 부진으로 재역전패를 당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에노키다 다이키(7승 2패 3.03)가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치바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로 승리를 거둔 에노키다는 앞선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해낸바 있다. 즉, 현재의 세이부 선발 투수들 중에선 가장 라쿠텐 상대로 믿을 수 있는 투수라는 것. 전날 경기에서 키시 타카유키 상대로 홈런 5발로 7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홈런 외의 다른 득점이 없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의외의 문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불펜이 갈수록 엉망이 되어간다는건 시리즈 내내 뒷목을 잡게 하는 포인트.

타나카의 역전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연승 가도를 이어간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카라시마 와타루(3승 7패 3.78) 카드로 6연승에 도전한다. 11일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3.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카라시마는 교류전이 끝난 이후 특유의 제구가 사라진 상태다. 이번 시즌 세이부 상대로 첫 등판이라는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듯.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쏟아부으면서 세이부의 투수진을 완파한 라쿠텐의 타선은 멧 라이프돔이 자신들의 홈구장인것 마냥 터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불펜의 3이닝 무실점 역시 반갑기는 매한가지다.

에노키다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줄수 있을 것이다. 반면 카라시마는 1회 실점 확률이 꽤 높은 편. 세이부가 선취점을 얻고 2회를 시작할수 있을 것이다. 5회 종료 시점에서 세이부가 리드를 잡고 있겠지만 7~8회 정도에 라쿠텐이 역전을 하고 승리까지 가져가는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 예상 스코어는 8:6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전날 경기에서 키시가 손가락 부상을 입은채로 던지지 않았다면 오히려 라쿠텐이 더 쉽게 이겼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결국 역전승을 만들어냈다는건 그만큼 최근 라쿠텐이 위협적이라는 이야기다. 게다가 현재 불펜 대결에서 라쿠텐이 압승을 거두고 있다는 것도 중요한 부분. 에노키다는 분명 라쿠텐 상대로 위협적인 투수지만 그것이 기세의 차이를 메꾸기는 어렵다.

기세에서 앞선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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