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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분석] 12월 27일 [KOVO-W] 17:00 도로공사 vs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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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vs 현대건설
 
지난 23일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3-1로 도로공사의 승리. 도로공사의 승점 4점차 선두자리가 굳건해지느냐, 현대건설의 추격이 다시 시작되느냐의 사활이 걸린 경기였지만 현대건설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세터 이다영을 비롯해 엘리자베스, 황연주 등 핵심적인 선수들이 마음만 앞서는 듯한 경기내용이었다. 양효진이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센터자리에서 경기 결과를 바꾸기란 힘들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이바나와 박정아가 균형을 맞췄고 특히나 이바나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장악할 수 있었다. 
 
중요한 순간 터졌던 배유나를 비롯한 블로커들의 활약도 꿀맛같았다. 흔들림 없는 8연승으로 선두자리를 승점 7점 차이로 굳건히 했다. 적어도 현재 도로공사의 기세를 꺾어낼만한 팀이 쉽게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양 팀이 다시 만난다.
 
현대건설은 선수들의 마음이 조급해지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이다영 세터의 공격전개도 성급했고 엘리자베스나 황연주의 공격도 타이밍이 다소 아쉬운 모습이 많았다. 그나마 양효진이 공격이나 블로킹으로 활약을 해줬고 특히 경기 초반에는 세트를 따낼 수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지만 상대에게 한 번 분위기를 넘겨주고 나서는 다시 되찾아 올 수 없었던 현대건설이다. 
 
반면 도로공사는 이바나, 박정아가 균형잡힌 공격을 보여주고 있고 베테랑 센터진과 수비에서도 안정감이 있다. 이효희의 공 분배도 더욱 동료들을 믿고 올려줄 수 있게 된 상황. 
 
도로공사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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