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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분석] 02월 21일 [KOVO-남] 19:00 우리카드 vs 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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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vs KB손해보험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간의 6라운드 경기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 우리카드

홈팀 우리카드는 19승12패 승점60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봄배구 진출은 사실상 확정지었지만 현대캐피탈-대한항공과의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서 상당히 어려운 위치에 처하고 말았다. 주포이자 에이스인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접었기 때문이다. 신영철 감독은 남은 정규시즌 동안 아가메즈에게 재활 및 휴식을 부여하고, 국내선수들끼리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아가메즈가 팀 전력에 너무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6라운드를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마냥 부정적으로 바라보기에도 무리가 따른다. 바로 나경복과 안정적인 2명의 레프트라인, 그리고 국내선수들을 가장 잘 살리는 노재욱의 존재 때문이다. 

 

다소 긴 이야기가 될 수 있으나, 나경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나경복은 어릴 때부터 좋은 피지컬로 모든 감독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대형 유망주였고, 실제로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로 뽑혔다. 대학배구를 말 그대로 초토화시킨 나경복이었는데, 프로에 와서는 리시브가 문제가 되어서 날개를 크게 펴지 못했다. 나경복은 대학 시절 레프트와 라이트를 오가면서 플레이했는데, 라이트에서 더 좋은 공격력을 뽐냈다. 실제 프로에 와서도 많은 배구팬들, 그리고 나경복 팬들, 우리카드 팬들이 목소리를 냈던 부분이 있는데, 바로 나경복을 라이트로 돌리고, 레프트 용병을 뽑는게 어떠냐는 것이었다. 실제로 나경복은 라이트로 투입되었을 때, 리시브 면제와 오른쪽에서 더 좋은 각을 만들어내면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가대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백업라이트로 국가대표에 뽑혔는데, 국가대표에서도 라이트로서 아주 좋은 활약을 했다. 바로 직전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2세트에 아가메즈가 갑작스럽게 빠지면서 라이트로 투입된 나경복은 25득점에 공격성공률 53%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는 라이트로 처음부터 준비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투입된 직전 경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도 나경복은 라이트에 더 어울리는 선수라고 본다. 여기에 한성정-황경민이라는 좋은 레프트라인이 있기 때문에 나경복이 레프트로 들어갔을 때보다 팀리시브는 오히려 훨씬 좋아지게 된다. 물론, 아가메즈가 있을 때보다는 당연히 공격력이 약하겠지만 그래도 아가메즈가 없다고 마냥 우르르 무너질만한 팀은 아니라는 것이다. 현대캐피탈 시절부터 국내선수진을 잘 살리기로 유명한 노재욱의 존재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 물론, 현대캐피탈의 최고의 국내선수진과 우리카드의 국내선수라인은 다소 비교가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의 우리카드 선수들도 크게 나쁜 구성은 아니다.

 

■ KB손해보험

원정팀 KB손해보험은 13승18패를 기록하고 있다. 봄배구 진출은 일찌감치 좌절되었지만 최근 4연승 및 7경기에서 6승1패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고춧가루 부대의 선봉에 서 있는 KB손해보험인데 펠리페의 활약이 꾸준하고, 많은 물량을 바탕으로 한 레프트라인의 활약도 돌아가면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김정호의 최근 활약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하지만 손현종이 직전 경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허리 부상으로 이번 경기도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손현종은 사이드블로커 높이도 가장 높고, 레프트라인 중에 공격력이 가장 좋은 선수이다. 정동근이 사실상 공격력이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만약 김정호나 황두연 중에 흔들리는 선수가 나온다면 펠리페의 부담은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고, 블로킹 높이 또한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 코멘트

황두연과 김정호가 주로 나서게 되는 KB손해보험의 레프트라인이기 때문에 우리카드의 국내선수진, 특히 나경복이 맹폭을 가할 수 있는 경기라고 본다. 물론, 펠리페와의 클러치 맞대결에서 나경복이 웃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우승경쟁에서 아직까지 밀리지 않는 우리카드이고, 아가메즈가 없다고 해서 벌써부터 포기할 단계는 절대 아니다. 또한, 아직까지 현대캐피탈보다는 1점이 앞서 있기 때문에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2위는 노려볼만하다.

 

강한 동기부여와, 앞서 언급했던 나경복과 안정적인 레프트라인, 노재욱 효과 등을 바탕으로 우리카드의 역배당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경기이다.

 

■ 핸디캡&언더오버

주력으로는 우리카드의 플핸승을 추천한다. 지더라도 우리카드가 쉽게 무너질만한 흐름은 절대 아니라고 본다. 언더오버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기준점이 다소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어느 한 팀의 셧아웃 가능성은 낮게 보기 때문에 오버가 유력하다고 본다.

 

■ 결과예상

1순위 : 우리카드 플핸승

2순위 : 184.5 오버

3순위 : 우리카드 역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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