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5월 23일 [KBO] 18:30 LG vs NC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LG는 윌슨(2승 3패 3.76)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7일 삼성 원정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윌슨은 SK 원정에서의 부진을 멋지게 돌파해냈다는게 이번 경기에서 확실한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NC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홈이라는건 분명 호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15안타로 6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오히려 집중력에서 아쉬움이 느껴질 정도. 다만 확실하게 타격감이 살아났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NC는 정수민(2승 4패 7.05)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3.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정수민은 넥센전 호투를 제외하면 전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LG 상대로 부진하고 잠실에서도 좋지 않다는건 큰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임찬규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NC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의 부진을 전날 경기에서도 전혀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기 충분해 보인다. 3실점을 해준 불펜 역시 언제나의 NC 불펜이다.

앞선 등판을 기점으로 윌슨은 완벽히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았고 LG의 타선 역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NC의 타선은 여전히 집중력에 문제를 보이고 있고 무엇보다 불펜이 살아날 기미가 없다. 정수민은 정말 어쩔수 없이 내놓는 카드인듯 하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