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9월 06일 [KBO] 18:30 KT vs 한화

KT vs 한화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역전패를 당한 KT는 금민철(8승 8패 4.72)을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14일 NC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금민철은 홈에서의 투구만큼은 충분히 기대를 걸수 있는 투수다. 이번 시즌 한화 상대로 원정에서 QS 이상을 기록했는데 홈이라면 충분히 그 이상을 기대할수 있는 투수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 상대로 경기 초반 3점을 내는데 그친 KT의 타선은 홈에서 LG의 불펜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대한 암운을 드리우게 하고 있다. 이틀 연속 불론도 모자라 패배까지 헌납한 불펜은 최악을 향해 다가가는 중이다.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헤일(1승 1패 3.12)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6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헤일은 한국 입성 이후 꾸준히 QS에 버금가는 투구를 하는 중이다. 특히 KT 상대로 홈에서 QS만 두번을 기록했는데 원정이라는 점은 은근히 변수가 될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홈에서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충분히 원정까지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불펜이 비록 4실점을 하긴 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건 힘이 될수 있을듯.

금민철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반면 헤일은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KT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까지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2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자카르타 브레이크 이후 가장 확실하게 타격이 살아난 팀을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한화일 것이다. 그러나 한화의 타격은 원정에서 아쉬움이 조금 있는 편. 그리고 홈에서의 금민철은 분명 기대를 걸수 있는 투수다. 2경기 연속 블론을 범한 KT와 달리 한화는 리그 최고의 불펜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3경기 연속 블론은 없을 것이다. KT의 승리를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