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9월 07일 [KBO] 18:30 삼성 vs 두산

삼성 vs 두산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완패로 이어진 삼성은 보니야(6승 7패 4.91)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5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보니야는 선발로서의 투구 내용은 꽤 좋은 편이다. 특히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유독두산 상대로 홈에서 2경기 연속 6실점을 했을 정도로 두산 상대로는 부진하다는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후랭코프 공략에 실패하면서 박한이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삼성의 타선은 두산의 불펜 상대로 손도 발도 못내밀고 무너진 후유증이 상당히 클지도 모른다. 불펜이 9회초에 3실점을 내준건 이번 경기에 부담을 가중 시키는 악재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이용찬(11승 3패 3.71)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5일 SK와의 홈경기에서 공 6개만을 던지고 부상으로 물러났던 이용찬은 아시안게임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인바 있다. 다만 앞선 삼성 원정에서 3.2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진 기억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아델만과 삼성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김재환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어떻게든 원정에서 이어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대한 희망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다시금 비상하는 중.

보니야와 이용찬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허나 먼저 무너진건 보니야가 될듯. 5회 종료 시점에서 두산이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까지 무난하게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8:4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두 팀의 선발 투수 모두 상대 전적에 약점이 있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용찬의 투구는 보니야의 그것에 비하면 더 안정감이 있고 타격 역시 두산이 우위에 있다. 삼성으로선 전날 불펜이 무너진 충격을 지우기 쉽지 않을 것이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