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6월 22일 [KBO] 18:30 KT vs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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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KT는 고영표(3승 8패 4.74)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NC 원정에서 6.1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고영표는 6월 들어서 3전 3패 7.00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SK 상대로 부진한데다가 최근 홈에서의 투구가 대단히 좋지 않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문제가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10회말 터진 오태곤의 극적인 동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여전히 홈에서의 화력은 좋다는 말을 하기엔 살짝 부족해 보인다.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리고 패배 직전까지 간건 절대로 좋다는 말을 하기 어렵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SK는 문승원(3승 5패 4.46)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6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문승원은 6월 들어서 조금씩 투구 내용이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홈에서의 호투에 비해 원정에서 좋지 않은데 유독 KT 원정에선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백정현을 흔들면서 5점을 만들어낸 SK는 홈런 없이 5점을 뽑아냈다는 사실이 이번 시리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즉, 홈런만 더해지면 다득점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오래간만의 불펜 4이닝 무실점은 기분 좋은 소식임에 틀림없다.

KT는 패할 뻔한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어냈고 SK는 천적을 무너뜨리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분위기는 막상막하로 보일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최근의 고영표는 대단히 부진하고 홈에서의 부진이 두드러지는 반면 문승원은 6월 들어서 안정을 찾고 있고 KT 원정에서의 투구도 좋다. 다른 부분이 비슷하다면 이 차이가 크다. 선발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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