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6월 15일 [KBO] 18:30 한화 vs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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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vs 두산

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허공으로 날려버릴 뻔 했던 한화는 김민우(2승 2패 5.0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9일 SK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김민우는 최근 홈 2경기 연속 6이닝 1실점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유독 두산 상대로는 홈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는게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넥센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원정에서 완벽히 살아난 타격감을 충분히 홈으로 가져올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점이 가장 내세울수 있는 무기가 될듯. 그러나 안영명이 무려 5점을 내준 불펜은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어찌 됐든 시리즈 스윕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두산은 후랭코프(9승 2.89)를 내세워 9연승에 도전한다. 8일 NC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후랭코프는 최근 3경기에서 3연승을 거두는 동안 17이닝 1실점의 무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앞선 한화 원정에서 3.2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다는게 문제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김재환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경기 후반의 폭발력이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이는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그러나 불펜은 다시금 공포 특급을 달기 직전이다.

현재 양 팀의 타격은 모두 상승세를 달리고 있고 양 팀의 불펜은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결국 선발의 대결인데 김민우와 후랭코프 모두 상대 전적은 좋지 않고 그 뒤로 각성의 투구를 하는 중이다. 그러나 최근 두산의 타선은 경기 후반에 대단히 강하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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