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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분석] 3월 16일 [UEL] 03:00 FC 디나모 키예프 vs SS 라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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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모 키예프 vs 라치오

 
디나모 키예프는 라치오와의 16강 원정 1차전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상당 수 주력들의 공백에도 불구, 수비에 바탕을 둔 철퇴축구가 제 기능을 하며 라치오를 곤경에 몰아넣었다는 평가. 0-0이나 1-1로 비겨도 8강 진출이 가능한 2차전 정황상 홈에서 무리한 공세를 취하진 않을 전망이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주포 FW 음보카니가 마침내 복귀했다는 점도 호재다. 단, 선발 출격은 쉽지 않을 듯. MF 후세프, 로탄, 시도르추크, 코르준, DF 삼브라노, 판티치, GK 부쉬찬 등은 여전히 부상 중이고 MF 하르마쉬도 지난 경기 퇴장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1월 신입생 MF 베르비치 역시 유로파리그 등록불가다. 1차전 당시에는 선제골을 먼저 작렬시킴으로써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지만 2차전에서 반대의 흐름이 찾아올 경우 주력들 공백이 뼈아프게 작용할 전망이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7승 3무로 본선 10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는 등 꾸준한 강세가 눈에 띈다. 가장 최근의 패배는 2013-14 시즌 32강전 당시 발렌시아 상대로 당한 것(0-2)이다.
 
홈에서 실망스런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2-2 무승부로 발목을 잡힌 라치오는 상당한 부담을 떠안고 원정 2차전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됐다. 일단 베스트 11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해 인자기 감독이 폭 넓게 로테이션을 돌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3월 들어 AC밀란과의 코파 준결승 승부차기, 3일 뒤 유벤투스와의 리그 빅매치(0-1) 일정을 연달아 소화함에 따라 체력적으로 지친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평이다. 지난 주말 칼리아리 원정(2-2 무)에서도 상당 수 주력들이 강행군을 이어 간 만큼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MF 알베르토는 자녀 출산문제로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DF 라두, 카세레스도 부상 결장이다. 그래도 주포 FW 임모빌레의 최근 폼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 MF 안데르손,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주말 교체투입으로 체력을 안배했다는 점 등은 호재로 간주할 만하다. 단, 지난 1차전 당시 알베르토의 역할을 대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안데르손의 경우 분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라치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연이은 강행군 여파로 체력 부담을 떠안게 된 라치오지만 주포 임모빌레의 골감각은 여전한 상태다. 디나모 역시 상당 수 주력들이 이탈해 있다는 점, 1차전과 달리 라치오가 먼저 선제골을 넣을 경우 흐름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점도 반드시 종합적으로 검토해봐야 할 듯. 라치오가 결정력 우위를 바탕으로 승기를 잡는 흐름을 보게 된다.
 
# 베팅 Tip
라치오 일반 승을 주력으로, 핸디(+1) 무를 차선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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