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3월 30일 [NPB] 18:30 지바롯데 vs 라쿠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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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vs 라쿠텐

이구치 감독이 드디어 정식 첫 경기를 치르는 치바 롯데 마린스는 와쿠이 히데아키가 홈 개막전의 선발로 나선다. 작년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실패한 뒤 다시 치바 롯데와 계약한 와쿠이는 5승 11패 3.99로 매우 부진한 해를 보낸바 있다. 라쿠텐 상대로 꽤 약한게 흠이긴 한데 홈이라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는게 변수다. 지난 겨울 이구치 감독의 제언대로 타격 스타일을 바꾼 치바 롯데의 타선은 오픈전에서 이전에 비해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 기세를 이어가느냐가 관건일듯. 불펜은 아무래도 살짝 아쉬움이 있다.

2년 연속 A클래스 확보를 노리는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노리모토 타카히로를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작년 15승 7패 2.57로 에이스의 소임을 다한 노리모토는 확실한 에이스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시즌 초반 살짝 부진하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치바 롯데 상대로 호투를 기대할 수 있을듯. 최강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상위 타선을 가지고 있는 라쿠텐의 타선은 홈런포로 가득한 상위의 힘을 하위에서 얼마나 받쳐주느냐가 중요하다. 이제 국가대표급이라고 해도 좋을 불펜은 기대를 걸기에 무리가 없다.

선발의 힘만 본다면 분명 라쿠텐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와쿠이는 유독 개막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홈이라는 점이 가장 변수가 될수 있다. 노리모토의 투구 역시 위력적이긴 하지만 금년 치바 롯데의 타선은 작년과 다르고 홈이라는 점이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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