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4월 06일 [KBO] 18:30 기아 vs 넥센

 

 

기아 vs 넥센

 

좋을때 내린 비가 못내 아쉬운 기아는 헥터(1승 4.76)가 그대로 슬라이드 등판에 나선다.

30일 LG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헥터는 개막전의 악몽을 꽤 빠르게 벗어나는데 성공한 상황. 작년 넥센 상대로 1승 2.49로 꽤 강점을 보였는데 그게 원정경기였고 홈에선 부진한 투수라는게 변수가 될 수 있다. 수요일 경기에서 홈런 3발을 터트리면서 막판 집중력 발휘와 함께 9점을 올린 기아는 하루의 우천 휴식이 기세를 꺾지 않을지를 조금 걱정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홈이라는 점이 이익은 될수 있을듯.

불펜에게 휴식은 언제나 좋은 것이다.

 

 

박병호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넥센은 최원태(1승 1패 4.09)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31일 삼성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최원태는 첫 등판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무엇보다 긍정적이다. 다만 작년 기아 상대로 원정에서 1승 1패 4.85로 롤러 코스터를 탔다는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박세진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4점에 그친 넥센의 타선은 수요일 경기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는게 이번 경기에서 악재가 될 소지가 있다.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린건 이제 놀랍지도 않다.

 

 

기아는 좋다가 말았고 넥센은 죽다가 살아났다.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 선발 투수만 놓고 본다면 딱히 기아가 우위에 있다고 하기 어렵다. 그러나 넥센의 타격 리듬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인 반면

기아는 완벽하게 예열을 마친 상태고 이 팀의 타선은 홈에서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곤 한다.

 

홈의 잇점을 가진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