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4월 11일 [NPB] 18:15 지바롯데 vs 세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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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vs 세이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후타키 코우타(1패 4.7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4일 오릭스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한 바 있는 후타키는 작년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는게 여러모로 걸린다. 그러나 워낙 홈에선 막강한 투구를 보여주는 투수고 세이부 상대로도 홈에서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토가메와 세이부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작년과 다른 집중력이 힘을 발휘하는 중이다. 이구치 감독의 전술은 적중하고 있는 중. 그러나 불펜은 깔끔한 마무리가 조금 아쉽다.

투수진의 난조로 연승이 끊겨버린 세이부 라이온즈는 파비우 카스티요(1승 1.35)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4일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카스티요는 말 그대로 강력한 힘으로 소프트뱅크 타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홈에서의 호투는 원정에서도 이어질듯. 조조 마린 스타디움의 바람은 그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날 경기에서 이시카와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세이부의 타선은 연승의 원인이었던 화력이 떨어진게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 불펜은 그들의 최대 약점임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세이부의 개막 9연승 도전은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이시카와 아유무가 최대 난적이었던 셈. 게다가 후타키 역시 홈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라는걸 생각해야 한다. 물론 카스티요의 투구는 꽤 위력적이지만 조조 마린 스타디움은 처음 등판한 투수에게 꽤나 불친절한 곳이고 무엇보다 치바 롯데의 타선 집중력이 살아나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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