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vs 요코하마
원정에서의 타선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오가와 야스히로(5승 4패 2.38)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1일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던 오가와는 좋은 투구 내용에도 불구하고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투구 내용만 본다면 금년의 오가와는 신인왕 시절 그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일요일 경기에서 오노 공략에 실패하면서 1회초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야쿠르트의 타선은 그래도 원정보다는 홈에서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이 계속 흔들린다는건 분명히 악재로 자리잡을수 있다.
불펜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타이라 켄타로(1승 1패 3.26)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오래간만의 1군 등판이었던 26일 주니치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타이라는 2군에서의 호조를 1군에서 잇지 못하고 있다. 앞선 야쿠르트 원정 역시 4.2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걸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큰 기대는 무리가 있을 듯. 일요일 경기에서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9회말 동점을 만드는등 5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홈에 비해서 떨어지는 원정에서의 화력이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최근 승리조가 크게 흔들리는건 치고 올라가야 할때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되고 있다.
오가와와 타이라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줄 것이다. 변수가 생기는건 3회 이후가 될듯. 5회 종료 시점에서 야쿠르트가 리드를 잡고 마지막 승리까지 무난히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2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양 팀 모두 최근 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타격은 진구 구장임을 고려한다면 막상막하에 가까운 모습. 그러나 시즌 첫 등판을 제외하면 타이라는 투구의 안정감이 1군에서 꽤 떨어지고 있는 반면 오가와는 에이스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