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vs 라쿠텐
투수진의 부진이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니혼햄 파이터스는 아리하라 코헤이(7승 2패 4.50)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31일 치바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아리하라는 라쿠텐전의 부진을 제외하면 최근 4경기에서 선발로서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문제는 바로 5.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라쿠텐전이라는데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에노키다 상대로 아르시아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원정과 큰 차이가 없는 홈에서의 화력이 가장 큰 변수가 될수 있다. 그래도 불펜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건 분명 반가운 일이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노리모토 타카히로(5승 8패 3.98)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31일 오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노리모토는 후반기 들어서 벌어진 2경기에서 12이닝 10실점이하는 최악의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니혼햄 상대로 홈에서 크게 부진했는데 삿포로돔이라면 이야기는 조금 다를 듯. 일요일 경기에서 와쿠이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최근 들어서 부쩍 떨어진 타격감을 어떻게 살려내느냐가 관건이 될듯. 불펜 대결로 간다면 많이 위험해질것이다.
아리하라와 노리모토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넘길수 있을 것이다. 경기가 흔들리는건 2회 이후가 될듯. 5회 종료 시점에서 라쿠텐이 리드를 잡고 마지막 승리까지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5:2 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본다.양 팀의 타격은 현 시점에선 막상막하다. 다만 불펜은 확실히 니혼햄이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중.
일단 아리하라와 노리모토 모두 상대 전적이 좋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유독 삿포로돔에서 아리하라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반면 노리모토는 삿포로돔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고 그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