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선발은 좌완 구창모다. 지난 시즌 NC가 열심히 기회를 줬던 유망주인데, 8승 10패 평자 5.63으로 확실한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하긴 어렵다. 올 시즌 20경기 1승 9패 평자 5.20.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여러 차례 기회를 도모하고 있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기복이 워낙 심해 평균 수치가 그리 큰 의미를 가지진 않는다. KIA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에서 각각 4이닝 무실점, 5이닝 5실점으로 차이를 보였다.
KIA 선발은 우완 한승혁이다. 평균구속 150이 나오는 파이어볼러인데, 결국 제구가 문제다. 사사구 개수에 따라 판이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고, 올 시즌 13차례 등판에서 4승 2패 평자 5.49로 좋지 않다. 최근 5경기 연속으로 3실점 이하로 나쁘지 않은 피칭을 해냈고, 퓨처스리그에서 4.2이닝 무실점 피칭을 한 뒤 다시 콜업됐다. 그러나 직전 한화전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합격점을 주긴 어려웠다. NC 상대로는 지난 5월 원정 등판에서 6.2이닝 1실점 기록.
새가슴 한승혁은 절정의 폼을 보이다가 지난 한화와의 경기에서 많은 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마산 구장은 관중이 그리 많이 들어서지 않는 곳인데다 화요일 경기이기 때문에 좀 더 부담없이 던질 수 있고, 이미 좋은 상대 전적을 갖추고 있다. KIA 타선은 약간의 기복은 있으나 최근 폼은 분명 좋은 편이며, NC 타선도 이전보다는 팀타율을 끌어올린 상태긴 하지만 여전히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아쉽다.
KIA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