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7월 11일 [KBO] 18:30 한화 vs 넥센

홈팀 한화의 선발은 샘슨이다. 시즌 3.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구위를 회복한 이후에 계속해서 좋은 피칭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올시즌 넥센을 만날 때마다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넥센전에 3차례 등판해서 13.2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15실점(14자책)을 허용했다. 9점이 넘는 평균자책점이다. 피안타율이 굉장히 높다는게 문제였다. 난타를 허용하는 경기들이엿다.

넥센의 선발은 최원태이다. KBO를 통틀어서도 국내 선발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피칭을 하고 있는 투수 중 한명이다. 최근 4차례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아주 좋은 흐름이다. 특히 직전 경기 SK전에서는 6이닝 동안 4피안타만을 허용하며 11K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올시즌 한화전에서도 2경기 등판해서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준수한 기록을 보였다.

양팀 선발이 최근 나란히 좋은건 맞지만 상대기록에서 굉장히 큰 차이를 보인다. 넥센의 타자들이 샘슨의 공을 굉장히 잘 공략해왔고,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에 샘슨은 고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선발 싸움에서 오히려 최원태가 샘슨보다 우위에 있다고 보는게 어찌 보면 맞다고 본다. 어제 경기에서 선발들이 7이닝씩을 소화하면서 투수전 양상이었는데 결국 넥센의 불펜인 이보근이 먼저 무너지면서 한화가 승리를 가져갔지만 이번 경기는 선발 싸움에서 리드를 잡는 쪽이 넥센 쪽일 가능성을 필자는 높게 본다. 

넥센의 역배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