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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픽
[VIP분석] 11월 16일 [KBL] 19:00 삼성 vs 오리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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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삼성 vs 오리온스
서울 삼성, 고양 오리온 두 팀은 국가대표 차출에 따른 공백이 없는 팀이다. 삼성의 경우, 11월 11일 이후 첫 경기를 치른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황. 부산 KT,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상자도 없다. 김태술, 이관희 등 가드진의 분전이 필요하지만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이끄는 골밑은 버논 맥클린의 오리온을 공략하기에 충분하다. 두 선수는 미국 시절부터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사이. 설령 맥클린과의 매치업이 대등하다고 해도 나머지 포지션은 삼성의 우세다. 1라운드 맞대결에선 89-90으로 패했는데 종료 2분 전까지 89-82로 앞서던 경기를 내준 바 있다.
오리온은 화요일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후반에 와르르 무너지면서 대패했다. 이후 하루 휴식을 갖고 삼성 원정을 찾는다. 여러 선수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로스터를 이탈하면서 추일승 감독의 머리가 꽤나 아프다. 가장 큰 고민은 가드진. 물량 공세로 나서고 있지만 어느 하나 훌륭한 조합을 찾기가 힘들다. 최진수의 공격력이 뚝 떨어진 상황에서 오리온은 결국 외국인선수 2명의 활약만 기대할 수밖에 없는 단순한 팀이 되고 말았다. 여기에 평균 89점을 넘게 내주는 수비력으로는 확실한 골밑 득점원을 보유한 삼성의 공세를 막아내기가 힘들다. 드워릭 스펜서를 교체하기로 결정하면서 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삼성이 홈에서 유리한 흐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 경기다.
삼성의 승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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