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간도스 vs 쇼난
쇼난 벨마레는 고베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무릎을 꿇고 르방컵 D조 3위에 머물렀다. 2위 나가사키와 승점 4점 차로 이번 원정경기 승리가 요구되는 상황. 쇼난 역시 원정임에도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상위권 강호들과의 원정경기에선 밀집수비로 내려앉는 것이 보통이지만 웬만하면 라인을 올려 90분 내내 강한 압박을 시도하는 것이 조귀재 감독의 축구이기도 하다. 체력 상태가 좋은 백업들을 앞세워 압박축구 스타일을 관철시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W 타카야마, MF 우메사키, 스테파노비치, 미키치, DF 바이아 등 백업진의 퀄리티는 도리어 사간도스보다 낫다는 평가. 단, 원정에서 라인을 올렸을 때 수비가 불안하다는 점, 공격진의 결정력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 점 등은 가볍게 보기 힘든 악재들이다. 별다른 부상누수는 없는 상태지만 DF 스기오카는 지난 경기 퇴장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사간도스 원정에선 2016 시즌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홈팀 사간도스의 6:4 우세를 예상. 르방컵 조기탈락을 막기 위해 공세적인 경기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사간도스다. 수비 쪽은 불안하지만 코리안 듀오 조동건-안용우의 최근 폼이 나쁘지 않다는 점, 쇼난이 원정에서 라인을 올렸을 때 꾸준히 수비불안을 노출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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