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6월 08일 [KBO] 18:30 롯데 vs KIA

진명호가 무너지면서 대역전패를 당한 롯데는 듀브론트(3승 4패 4.59)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듀브론트는 이제 에이스급의 투구를 매 경기 해주고 있다.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고 기아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승리도 거둔바 있기 때문에 기대치는 높다. 전날 경기에서 배렛과 배재환을 무너뜨리면서 이대호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어찌됐든 홈에서의 파괴력은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8회초 이대호의 홈런성 타구가 김성욱에게 걸린게 꽤 아쉬울듯. 손승락이 사라진 불펜은 갈수록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기아는 윤석민(1패 9.64)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시즌 첫 1군 등판이었던 2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바 있는 윤석민은 더이상 예전과 같은 패스트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전날 금민철 상대로 단 2점에 그친 기아의 타선은 타격감이 갈수록 떨어져가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소지가 있다. 불펜이 세이브를 해주긴 했지만 안정감이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렵다.

최근 기아는 투타의 조화가 잘 맞아들어가고 있다. 반면 롯데는 뭔가 삐걱거리는 모습을 지울수 없는 상황. 그러나 현재의 듀브론트는 에이스 그 자체고 기아 상대로도 기대를 걸수 있는 투수다. 반면 기아의 타격은 하락세에 있고 무엇보다 윤석민은 현재 믿을수가 없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