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로닝언 vs 빌렘II
흐로닝언은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했고, 강티에 약하고 약팀에 강한 전형적인 무난한 중위권 전력을 보였다. 이번 여름에는 겨우 36살에 불과한 대니 부이즈 감독을 새롭게 임명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일본의 유망주 도언 리츠를 완전영입했고, 아약스의 스트라이커 마테오 카시에라를 임대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힘 썼다. 1라운드에서 비테세에 1-5로 대패했다. 지난 시즌 팀내 득점 1위를 기록한 핵심 스트라이커 마테오 카세이라가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는 점이 뼈아프다.
빌렘은 지난 시즌 리그 13위로 16/17시즌과 같은 위치에 섰으며, 자산규모는 낮은 편이지만 꾸준히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은 아쉬울 것. 과거 네덜란드 유스팀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던 애드리 코스터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고, 팀의 주축 베테랑이었던 쏨 헤예-오그비체 등을 붙잡지 않으며 어린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촉망받는 유망주 영입은 없었기 때문에 당장의 전력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팀내 최고 선수인 프랜 쏠을 타팀에 빼앗기지 않은 것은 올 여름 최대 수확과도 같다. 1라운드에서 벤로 상대로 0-1로 패했다. 핵심 센터백인 조던 피터스는 훈련장에 돌아왔기에 복귀 가능성이 충분하다.
두 팀 모두 개막전부터 패배를 허용했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흐로닝언이 1무 1패로 열세. 흐로닝언은 카세이라의 부재가 득점에 있어 꽤 큰 전력누수로 보이는데, 빌렘은 1라운드에서 결장했던 센터백 피터스가 복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흐로닝언이 득점하는데 더욱 애를 먹을 가능성이 높다.
빌렘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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