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분석] 8월 29일 [ACL] 19:00 전북 vs 수원

전북 vs 수원

리그 1위 전북은 휴식기 이후에도 승승장구했으나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패하며 6연승을 마감했다.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차출된 주전 김민재와 송범근의 전력누수가 뼈아프지만, 리그 1위 팀답게 두터운 뎁스로 이를 극복해내고자 할 것이다. 김민재의 빈 자리는 홍정호, 송범근의 자리에는 황병근이 나서며 직전 강원전 3-1 승리를 도왔다. 그러나 지난 15일 포항 원정에서 무려 다섯 골을 헌납하며 2-5로 대패. 김진수를 제외하면 특별한 부상은 없지만, 해외로 이적한 이재성의 빈 자리가 꽤 커 보인다. 그래도 직전 까다로운 서울 원정에서 2-0 완승했고, 대구전도 2-1로 승리했다. 후반기 12경기에서 8승 2무 2패 기록. 챔스 조별예선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고, 16강전 부리람전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 우위로 8강에 진출했다. 주전 중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이용 복귀, 최강희 감독 징계는 챔스와 무관하다).

리그 4위 수원은 후반기 11경기에서 4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K리그2에서 최대어로 불렸던 아산의 스트라이커 한의권을 영입했고, 박종우와 사리치까지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수비수 매튜, 미드필더 크리스토밤은 이적). 이제는 조직력을 갖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만 남았는데, 아직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팀내 득점 1위였던 스트라이커 바그닝요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직전 경남전 승리로 리그 4경기 무승을 간신히 끊어냈다. 챔스 조별예선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했고, 16강전 울산전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 우위로 8강에 진출했다. 주전 중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올 시즌 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모두 승리했다. 수원이 직전 경기 말컹이 빠진 경남을 간신히 잡아내긴 했지만, 바그닝요가 빠진 상황에서 전력이 눈에 띄게 약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전북 원정 일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전북은 챔스 모든 홈 일정에서 승리를 거둬왔다는 점을 잊지 말자. 

전북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