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부족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오노 유다이(1패 9.00)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개막전인 31일 요미우리전에서 6이닝 6실점이라는 최악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오노는 홈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투수. 특히 작년 DeNA 상대로 1승 1패 1.64로 매우
강했다는 점도 호재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3득점에 그친 주니치의 타선은 개막 이후 득점력에
있어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 특히 역전 찬스에서 아쉽게 그친게 너무나도
뼈아플 것이다. 불펜의 소모만 많은건 여러모로 타격이 있을듯.
드디어 염원하던 첫 승에 성공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필 클라인(1승 1.80)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일 야쿠르트전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클라인은
투구 내용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게 흠이 될듯. 다만 나고야 돔이 변수가 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전날 경기에서 단 4득점에 그친 DeNA의 타선은 홈에서도
타력이 살아나지 못했다는게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이 될듯. 특히 주니치의 나고야 돔에선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는게 고민이다. 불펜은 이 팀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막전 이후 0승과 개막전 이후 2승. 두 팀은 현재 센트럴리그에서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경기는 시즌 초반의 꼴지 결정전이 될듯. 하지만 오노가 홈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클라인은 아직 검증이 덜 된 상태다. 물론 타선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DeNA에게 있어서
나고야 돔은 모든 구장중 가기 싫은 곳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