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두산전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한 kt는 로치(1승 3.00)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인 SK전에서 6이닝 2실점의 안정된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는 로치는
이번 경기에서도 여러모로 기대치를 가질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 홈이라는건 로치에게 있어서
호재가 될수 있을듯. 전날 두산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5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kt의 타선은
이번 시즌 돌풍이 1회성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홈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건 이번
경기에 큰 도움이 될수 있을듯.불펜의 안정감은 이번 시즌 거둔 그들의 가장 큰 소득일지도 모른다.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우규민(5.68)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일 홈에서 열린 기아전에서 6.1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우규민은 일단
대구에서의 신고식 자체는 대단히 나빴던 상황. 이번 경기에서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어 보인다. kt 상대로 강했지만 작년과 금년은 다르다. 정말로 심각한건 역시나 삼성의 타선일듯.
잠실 LG와의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무득점 완봉패의 수모를 당한 삼성의 타선은 대구를 벗어난
순간 엄청난 부진에 휩싸인 상태다. 불펜 역시 절대로 좋다고 말할수 없을듯.
kt가 신을 내고 있는 반면 삼성은 말 그대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다는건 대단히 치명적일듯. 우규민이 작년까지 kt 상대로 우위를 보인건
사실이지만 그때의 kt와 지금의 kt는 크게 다르다. 무엇보다 득점력의 차이가 크다.
화력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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