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기분 좋게 일요일을 마감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이노 쇼이치(1패 5.4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5일 요미우리전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이노는 작년에 비해 상당히 슬로 스타터의 기질을 보여주고 있다.
한신 상대로 작년 1승 1패 3.54로 나쁘지 않았지만 홈이라는게 걸린다.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어도
주니치 원정에서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DeNA의 타선은 홈에서 화력이 살아나야
하는것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불펜은 승리조만큼은 신뢰를 해줄 수 있을 것이다.
홈런의 힘으로 요미우리 격파에 성공한 한신 타이거즈는 후지나미 신타로(1패 3.60)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4일 야쿠르트전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전 투수가 된바 있는 후지나미는
5이닝 8볼넷이라는 극도의 제구력 난조를 드러낸 바 있다. DeNA 상대로 작년 2승 1.77로 매우
강했지만 밸런스가 깨져 있는게 우려스러운 부분. 홈에서 홈런포를 작렬시키면서 요미우리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한 한신의 타선은 원정에서는 한층 더 기대를 걸어도 좋아 보인다.
불펜 역시 안정감을 찾아 가는 중. 홈에서 거인과의 대결을 마무리한 한신의 분위기는 분명히
좋아 보인다. 그렇지만 후지나미의 부진은 이 모든걸 덮어버릴수 있는 악재가 될듯.
물론 이노 역시 기대치는 QS에 불과하지만 홈에서의 DeNA 타선은 원정과 이야기가 다르다.
게다가 이노는 4월 중순부터 스타트가 걸리는 타입이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