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상승 직전에 내린 비가 못내 아쉬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이마나가 쇼타(1.3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4일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1실점의 완벽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야마나가는 2년차 징크스 따윈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작년 한신 상대 방어율 1.80은 분명 신뢰할 수 있는 부분. 관건은 원정에서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여준 타선이 얼마나 반등할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그래도 홈이라면 원정보다는 조금 더 나을것이다.
불펜의 안정감은 한신의 그것보다는 조금 좋아 보인다.
원정에서 일단 정비의 시간을 가지게 된 한신 타이거즈는 아키야마 타쿠미(1.50)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5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이라는 안정적인 투구를 해낸 아키야마는
시즌 시작 전의 불안함을 일단 어느 정도는 씻어낸 상태다. 그러나 원정에서도 잘 던져야 진정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듯. 홈에서 요미우리 상대로 나쁘지 않은 화력을 보여준 한신의 타선은
홈을 벗어나면 득점력이 살아난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불펜은 언제 사고를 칠지 모른다는게 불안한 부분.
우천 취소가 터짐과 동시에 두 팀은 선발 투수를 교체해버렸다. 그만큼 이노와 후지나미에게
안정감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었을듯. 하지만 아키야마가 아직 원정에서의 검증이 덜 된 반면
이마나가는 한신 상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무엇보다 DeNA의 타선은 홈에서만큼은
이야기가 다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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