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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분석

4월 16일 야구분석 LG vs KT

김유정 0 862
타선의 부진으로 뼈아픈 연장 완봉패를 당한 LG는 차우찬(1승 1패 2.70)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1일 NC전에서 7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차우찬은 마산이 아닌 
 
 
잠실에서라면 충분히 좋은 투구를 기대할 수 있는 투수다. 작년 kt 상대로도 강점을 보였다는게 
 
 
호재가 될 수 있을듯. 그렇지만 전날 경기에서 10회까지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LG의 타선은 
 
 
금요일에 보여주었던 집중력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 
 
 
내야 할듯. 막판에 불펜이 흔들린건 두고두고 아쉬울 것이다.
 
 
모넬의 희생 플라이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둔 kt는 주권(2패 11.88)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1일 넥센전에서 4.1이닝 9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주권은 시즌 
 
 
최악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WBC 후유증이라고 하기엔 투구 내용도 대단히 좋지 
 
 
않다는게 흠. 희망을 건다면 작년 LG의 천적이었다는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9회초 2사까지 팀 노히트노런을 당하고 10회에야 간신히 1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아프다. 불펜이 제 몫을 해준건 전날 거둔 최고의 소득일듯.
 
 
10회까지 양 팀 통들어 1점. 스트라이크 존 확대의 최대 수혜 경기는 여기에서 나왔다. 
 
 
양 팀 모두 타선의 페이스가 오락가락한다는건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 
 
 
양 팀의 불펜은 여전히 믿음직스럽고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좋은 상대 성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차우찬의 시즌 출발이 매우 안정적인 반면 주권의 그것은 매우 좋지 않고 이것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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