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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의 난조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NC는 구창모를 러버 게임의 선봉장으로 내세운다.
작년 데뷔와 함께 4승 1패 4.19라는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준 구창모는 투구 내용만큼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은 투수. 특히 롯데 상대로 1승 3.86으로 강한데다가 홈에선 4승 무패 2.91로
대단히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무득점 완봉패의 수모를 당한 NC의 타선은 개막전에서 보여준 화력을 재현하지 못했다는게
상당히 아쉽게 남을듯. 그래도 불펜이 제 몫을 해준건 불행중 다행이다.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NC전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데 성공한 롯데는 박진형 카드로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작년 6승 2패 5.81의 성적을 보여주면서 롯데 팬들에게 유망주의 희망을
안겨준 박진형은 작년 NC 상대로는 영 재미를 보지 못한 편. 특히 홈을 벗어나면 부진한 투수라는 점이
여러모로 걸린다. 비록 전날 승리하긴 했지만 단 3득점에 그친 롯데의 타선은 말 그대로 집중력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 그래도 이대호의 존재는 분명히 호재가 될수 있는 포인트임에 분명하다.
불펜이 무실점 호투를 해준건 대단히 반가운 소식일듯.예상을 깨고 김원중은 호투를 했고 롯데의
불펜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주었다. 분위기는 롯데로 넘어온 상태. 하지만 구창모가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인 반면 박진형은 사직을 제외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투수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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