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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가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소화한다. 동부는 1-2차전에서 두 외국인선수가
분전했지만 또 다시 패배를 떠안고 말았다. 61-70, 9점 차 완패. 2경기 연속 토종선수들의 지원이 크게 부족했다.
2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국내선수가 아무도 없었을 정도로 허웅이나 두경민, 김주성이 힘을 쓰지 못했다.
6강 플레이오프 2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모비스와의 8차례 맞대결 성적도 1승 7패로 더 떨어졌다. 윤호영의
부상 공백은 수비에서 드러나고 있고 체력을 잃어버린 김주성도 무기력한 농구로 일관하고 있다.
어느 하나 앞서는 매치업이 없을 정도로 모비스를 상대로 큰 약점을 내보였다.
모비스는 토요일에 있었던 2차전에서 또 한 번 완승을 거뒀다. 네이트 밀러의 맹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밀러는 6강 플레이오프 2경기 평균 20.5점 9리바운드 6.5어시스트로 상대 수비를 손쉽게 허물고 있다.
여기에 신장과 블록슛 능력이 돋보이는 허버트 힐, 이종현의 존재감도 든든하다. 동부의 원래 강점이던
높이를 무력화하는 동시에 김효범, 전준범으로 이어지는 외곽 슈터들의 역할도 훌륭하다. 1차전에선 양동근,
2차전에선 함지훈이 번갈아 활약했는데 토종선수 매치업에서 모비스가 동부를 압도하면서 2경기 모두 별다른 힘을 빼지 않았다.
현재 동부의 분위기와 김영만 감독의 단순한 지략으로는 모비스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 싱겁게 끝날 전망.
3차전 역시 동부의 패배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