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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분석

★천하장사의 KBO★

베베키친 0 1077

삼성이 새롭게 영입한 잭 페트릭 투수는 지난 시즌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소속으로 15경기 3승 2패 5.51의 성적을 남겼던 선수이다. 47.1이닝 동안 48피안타 10피홈런 22삼진 12볼넷을 기록했는데, 실투가 많았던 기억이 있고, 시범경기에서 1패 5.63 기록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볼만한 선수들은 늘어났지만 심창민을 제외하고는 믿음이 떨어지는 불펜진 전력이라고 생각되며,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다린 러프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최형우가 빠져나간 중심 타선의 공백은 이승엽의 노쇠화와 함께 가장 큰 걱정거리이다.

기아 선발 헥터(지난 시즌 15승 5패 3.40) 투수는 지난 시즌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기아 선발진의 핵이 되었던 투수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 5경기 3승 1패 5.27을 기록했으며, 시범경기 1승 3.00 기록으로 점검을 끝마쳤다. 확실한 좌완 불펜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쉽지만, 시범경기에서 구속 157km를 찍으며 5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한승혁과, 꺼내볼 수 있는 불펜 카드가 많다. 최형우의 합류로 막강해진 중심 타선의 파괴력과 김선빈, 안치용의 합류로 수비와 타선의 짜임새가 업그레이드되었다.

기아 -1.5 승

넥센 선발 벤 헤켄(지난 시즌 7승 3패 3.38) 투수는 지난해 NPB에 진출했다가 7월 넥센으로 컴백해 에이스의 역할을 해낸 투수로써, 대표적인 'LG 킬러'이다. 지난해 상대 전적은 없지만 2015년 상대전 5경기 4승 33.1이닝 3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으며, 시범경기 3경기 승패 없이 3.95의 기록 속에 점검을 끝마친 상황이다. 중심 타선의 파괴력이 다소 약하지만 불펜 전력은 리그 톱클래스 수준이며, 재능 넘치는 백업 야수들이 차고도 넘치는 두꺼운 선수층을 보유하게 된 상황이다.

 

LG 선발 소사(지난 시즌 10승 9패 5.16) 투수는 2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던지며 LG 선발진을 이끌었던 투수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으며, 시범경기에서는 변화구를 많이 던지면서 소사 투수의 최대 단점이었던 경기력 기복이 많이 줄었다는 평가를 받아냈다. 시범경기 2승 1패 3.27을 기록했는데, 피안타율이 0.184에 불과했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며, 5선발급 투수들이 많다는 것은 불펜 운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오지환을 2번 타순에 배치시키면서 공격력의 극대화를 노렸던 타선이 시범경기에서 뜨겁지 못했다는 것은 불안 요소이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 4경기 1승 5.63을 기록했다.

9.5 언더

두산의 선발은 지난 시즌 MVP 니퍼트(지난 시즌 22승 3패 2.95) 투수다. 시범경기에서 1승 1패 2.08 기록으로 건재함을 확인시켜 주었고, 지난 시즌 상대 전적 2경기 1승 4.09의 기록을 갖고 있다. 정재훈(부상), 윤명준(군입대)의 이탈로 불펜진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현승이 건재한 가운데 이용찬, 홍상삼이 복귀했고, 대학시절 제일 잘했던 김명신은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구위를 보여준 상황이다. 우승 전력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타선과 화수분 야구로 대표되는 두산의 내외야 백업 전력은 올해도 리그 최정상급으로 구분된다.

 

한화의 선발 투수는 지난 시즌 MLB에서 51경기 2승 2패 5.96을 기록한 비야누에바 투수, MLB에서 폼이 떨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 국내 무대에서는 아직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구위를 시범경기(1패 2.27)에서 보여줬으며,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준 상황이다. 권혁이 개막전에 합류할 수 없지만 송창식, 박정진과 리그 최정상급 좌완 불펜 정우람이 버티고 있는 불펜은 김성근 감독표 '벌떼 야구'에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는 시즌 초반에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정근우, 이용규가 부상을 입어 개막전 동시 출장이 불투명하다는 것과 하위 타선의 리듬이 시범경기에서 좋지 않았다는 것은 니퍼트를 상대로 부담이 된다.

9.5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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