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4일 WKBL 신한은행 삼성생명 여자농구 경기분석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이 금요일 일정을 소화한다. 신한은행은 최하위로 처졌다. 시즌 성적은 11승 20패. 이 중요한 시점에 연달아 패배를 떠안으면서 승률이 급하락했다. 6연패 부진. 플레이오프와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모양새인데 그나마 다행인 점은 삼성생명이 전력을 다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여기에 3위 KB스타즈와의 승차는 1.5경기다. 남아 있는 결과에 따라 극적인 플레이오프 행을 꿈꿀 수도 있다. 데스티니 윌리엄스와 김단비가 이끄는 원투 펀치의 힘은 나쁘지 않다. 김연주, 곽주영이 힘을 낸다면 3승 3패의 팽팽한 상대 성적을 충분히 우위로 돌릴 수 있다. 홈 성적도 8승 7패로 나쁘지 않은 편.

삼성생명은 직전경기였던 KB스타즈와의 홈 맞대결에서 1쿼터를 큰 폭으로 뒤졌지만 2쿼터 이후 흐름을 되찾으면서 대승을 따냈다. 일찌감치 2위를 확정했지만 임근배 감독은 주력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새롭게 합류한 앰버 해리스도 올 시즌 삼성생명 데뷔전을 치른 상황. 하지만 여전히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는 떨어진다. 이 경기에선 엘리사 토마스 대신 해리스를 메인 외국인선수로 내보낼 가능성이 없지 않다. 플레이오프에서 해리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남아 있는 정규리그 경기가 최고의 시험무대일 수밖에 없다. 홈에선 10승 6패로 잘 싸운 삼성생명의 원정 성적은 8승 8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