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이 안양 KGC를 상대로 연속 홈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28승 15패를 기록하고 있는 오리온은 여전히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고 있다.
홈에선 17승 4패를 기록하면서 안방 승률은 상당히 잘 관리하고 있다.
어깨를 다친 김동욱의 부상이 아쉽긴 하지만 이승현, 애런 헤인즈가 100% 컨디션을 되찾았고
최진수와 장재석 등 토종 빅맨들의 경쟁력도 훌륭하다. 두 선수는 지난 경기에서
19점 6리바운드를 합작하면서 서울 SK 전 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김동욱의 이탈로 출전시간이 늘어난 오데리언 바셋, 허일영, 문태종의 경기력도 훌륭하다.
KGC는 선두를 지키기 위한 강한 집착을 내보이고 있다. 시즌 성적은 30승 13패.
10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30승을 달성했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이
골밑 살림을 확실히 이끌고 있지만 걱정도 있다. 이정현의 기복이 부쩍 심해진 것.
9점 차 승리를 따냈던 전주 KCC 전에서 15점을 올리긴 했지만 오픈 코트를 놓치는 등 슈팅 영점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들어 김승기 감독이 단신 외국인선수인 키퍼 사익스의 용도를 큰 폭으로 늘리고 있지만
오리온을 상대로는 높이의 우위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사이먼의 출전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어쩔 수 없이 박재한의 롤을 늘릴 수밖에 없다. 원정 성적은 12승 9패.
연속 홈경기 일정을 치르는 오리온은 이미 KGC를 상대로 2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주축들의 컨디션도 훌륭하다.
오리온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