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의 홈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목요일 맞대결이다. 동부는 직전경기였던
안양 KGC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리바운드를 장악했지만 이정현, 키퍼 사익스를 막지 못한 채 대패했다.
시즌 성적은 21승 19패. 그래도 전자랜드를 상대로는 확연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외국인선수 2명이 나서는 20분 동안 매치업에서 전자랜드의 골밑을 괴롭힐 수 있는데
24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 중인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 콤비는 외국인선수의 신장이
2m가 넘지 않는 전자랜드의 구멍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허웅,
김주성이 주도하는 외곽 공격력도 전자랜드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반면, 전자랜드는 최근 흐름이 영 좋지 못하다. 지난 7경기에서 고작 1승 6패에 그치고 있다.
갑갑한 최근 행보일 수밖에 없다. 특유의 동적인 에너지를 통해 활기를 불어 넣던 제임스 켈리를
퇴출한 이후 가파르게 추락하고 있다. 단신 외국인선수인 아이반 아스카-커스버트 빅터로는 신장이 좋은 팀을
상대하기가 어렵다. 직전경기였던 서울 삼성과의 홈 맞대결에서도 이러한 약점을 노출하면서
7점 차로 패한 바 있다. 그 타셍 원정 성적은 7승 14패로 더 나빠졌다. 체력이 뚝 떨어진 정영삼,
공수 모두 부담이 커진 박찬희의 에너지 소모도 이 경기 전망을 어둡게 만든다.
퐁당퐁당 일정이지만 동부의 높이는 그야말로 절대적이다. 전자랜드와의 골밑 싸움에서 확연한 우위를 점할 전망.
동부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