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KB스타즈를 상대로 홈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두 팀 모두 나란히
11승 18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집념을 잃지 않고 있다.
홈 성적은 6승 8패. 직전경기였던 우리은행과의 원정 맞대결에선 67-75로 패했다.
최근 6경기 성적은 고작 1승 5패. 유일한 승리였던 신한은행 전에서도 접전 끝에
55-53, 2점 차로 겨우 이겼다. 이래저래 분위기가 좋지 않은 하나은행이다. 시즌 초반 선전을 이끌었던
김지영, 강이슬의 활약도 조금은 잦아들었다. 나탈리 어천와,
카일라 쏜튼에게만 의존하는 공격은 이미 상대 수에 읽히고 있다.
KB는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직전경기였던 KDB생명과의 원정 맞대결에선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74-67로 이겼다.
골밑의 위력이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느낌. 시즌 초반 경기력이 썩 좋지 못했던 외국인선수들도 반등했다.
여기에 최근 들어 손쉽게 15점이상을 올리고 있는 심성영, 야투 감각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강아정의 활약도 반갑다. 아무래도 외곡 자원들의 힘이 떨어지는 하나은행에 비해
안정적인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높이의 이점도 외국인선수의
득점 비중이 높은 하나은행의 약점을 더 크게 만들 전망이다.
하나은행의 홈경기이지만 KB의 높이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다.
하나은행의 패배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