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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분석

2월 17일 농구분석 서울 SK vs 안양 KGC

김유정 0 840
서울 SK가 안양 KGC를 안방으로 초대한다. SK는 직전경기였던 원주 동부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20점 차 이상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기도 했지만 결국 4점 차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3연승 마감. 그래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제임스 싱글턴, 최준용, 최부경이 번갈아 
 
 
지키는 골밑의 힘이 부쩍 좋아졌고 김선형과 테리코 화이트가 주도하는 백코트 공격력은 KGC 못지않은 
 
 
폭발력을 과시 중이다. 12승 9패의 홈 성적도 플러스 요인. 올 시즌 KGC를 딱 한 번 잡아냈는데 바로 홈경기였다. 
 
 
KGC의 빅맨들이 지칠 때 나오는 리바운드의 약세는 상대적으로 일정이 수월했던 SK에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KGC는 직전경기였던 원주 동부와의 홈 맞대결에서 3쿼터 이후 흐름을 잡아간 끝에 대승을 따냈다. 
 
 
울산 모비스 전에서 4점에 그쳤던 이정현이 반등했고 오세근도 34분가량 뛰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문제는 KGC의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는 데에 있다. 이 경기는 지난 13일 동안 무려 9경기를 치르는 마지막 스케줄이다. 
 
 
김승기 감독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벤치 자원들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 
 
 
문성곤이나 김철욱 등 벤치 자원들의 출전시간은 상당히 낮다. 
 
 
SK의 높이도 부담스러운데 동부 전에서 승리는 따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선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열세였다. 
 
 
최부경이 가세한 SK의 전력은 결코 만만치 않다. KGC의 인사이드에 도리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SK의 승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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