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KOVO-w] 현대건설 vs GS칼텍스

현대건설 : GS칼텍스

연패의 현건.. 3라운드 전승으로 1위를 달리던 현건이 연패를 하며 현재 4위.

프로배구팀 같지도 않은 도공에게까지 지면서 4연패 중..

일단 현건은 리시브 불안에서 오는 기복이 정말 심한 팀입니다. 

직전 경기인 도공과의 경기만 보더라도 1세트를 25대16으로 이겼지만 어이없게 2세트를 17대25로 내주면서 흐름을 넘겨줬고 

결국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도공의 연패탈출을 도와줬습니다. 

한유미, 고유민.. 이름만 봐도 현건의 리시브 라인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지난 도공전은 여기에 에밀리까지 합세하여 아주 리시브가 탈탈 털렸죠.. 

GS는 차상현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서브를 주문하고 있고 그게 잘 먹혀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고유민이 중용받는 상태에서 GS의 서브가 꽂히기 시작하면 현건은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현건의 두번째 문제점은 양효진입니다. 

꽃사슴이 제몫을 잘해주니 양효진이 말썽입니다. 큰 키와 감각을 이용한 블로킹은 아직 정상급이지만 어깨부상을 겪은 탓인지

공격이 잘 안되는 양효진입니다. 오늘 경기 어떨지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겠네요.

아무튼 오늘 현건은 무조건 리시브가 잘 되야하고 양효진이 어느정도 살아나야하며 고유민이 코트 위에 없어야 합니다. 

GS의 경우 흥국이와 인삼을 이기면서 2연승 중.. 흐름이 좋습니다. 

특히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보입니다만... 알렉사가 좀 그렇습니다. 공격 범실이 많은 선수.

또한 현건의 약점이 리시브라면 GS의 약점은 낮은 블로킹. 낮기도 하고 블로킹 잘하는 선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차상현 감독도 공격적인 서브로 게임을 풀어나가길 주문하는 것이고 그게 잘 먹히니 연승을 하고 있는 GS입니다.

어제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현건도 이제 한경기 한경기 승리가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물론 그것은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요.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올시즌 배구판에서 팀 간 상성이 많이 약해진 모습이긴 하지만 그동안 GS는 현건의 밥이였다는 부분은 

무시하지 못하고.. 도공의 연패를 끊어준 현건이 오늘은 GS의 연승을 저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대건설 마핸승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