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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분석

2월 8일 <여자농구 WKBL> KEB하나은행 VS KDB생명

오디다라 0 866
2월 8일 <여자농구 WKBL> KEB하나은행 VS KDB생명

 

하나은행은 지난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4 : 73 으로 패배하였다. 신한은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반전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한번 삼성생명에 패하면서 주저앉았다. 쏜튼 17득점 10리바운드, 강이슬 16득점, 김정은 10득점 등 활약하였지만, 어천와가 1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리바운드부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득점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약한 디펜스는 여전했다. 삼성생명의 박하나, 토마스를 막지못하며 내외곽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지영 또한 2점 야투 6개를 모두 놓치며 최근 야투 하향세에 있다. 박언주, 서수빈, 이수연이 10분내외로 출전하였지만 워낙 득점력이 없는 선수들이다. 하나은행이 2라운드부터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이유는 주전선수들의 꾸준한 활약이었을 것이다. 어천와-쏜튼-백지은이 인사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강이슬-김지영이 외곽포와 창조적인 패스로 화끈한 공격을 보여주었었다. 슛감각 또한 물오른 그때였지만 최근 하나은행은 자신감이 매우 떨어져있는 모습이다. 특히 백지은의 득점력이 최근 한자릿수를 맴돌고 있는데 3점과 골밑을 넘나들던 백지은은 체력적으로 힘에 부친 모습이다. 이제서야 출전시간을 조절받고 있지만 전체적인 하향세는 분명하다. 김정은이 최근에서야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가드와 포워드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아직 강이슬과 같은 에이스적인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팀 컬러는 속공과 3점포였다. 최근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며, 인사이드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외곽디펜스까지 되지 않으면서 밸런스가 무너졌다. 공격에 성공해도 오히려 더 많은 실점을 내주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적극적인 스틸시도를 하고 있지만 오히려 팀파울로 이어지고 있고 급한 마음이 엿보인다. KDB생명 또한 하향세에 있기때문에 침착한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갈 수 있을 것이다.

 

KDB생명은 지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연장승부 끝 93 : 89로 패배하였다. 크리스마스가 복귀하여 24득점 7리바운드를 올려주었고, 한채진 14득점, 진안 14득점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좋았지만 우리은행의 득점을 막지 못하면서 패배하였다. 특히 우리은행의 용병 존쿠엘 존스를 막지 못하면서 22득점 17리바운드를 내주었다. 긍정적인점은 퓨처스리그 MVP를 차지한 진안의 활약이었다. 25분간 출전하면서 1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크리스마스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였다. 오펜스 리바운드도 많이 기록하면서 우리은행보다 많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어시스트에 의한 득점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기에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우리은행에 단순한 공격루트로 접근하였다. 다득점을 하였지만 공격력이 좋은 것은 아니었고 우리은행이 쉽게 공간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KDB생명은 이번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을 상대한다. 진안과 크리스마스를 활용한다면 높이에서 KDB생명이 강점을 가져갈 수 있는 경기다. 한채진 또한 많은 파울을 얻어내며 나름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디펜스가 약한 하나은행을 상대로 효과적일 것이다. 이경은과 노현지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해준다면 KDB생명이 유리한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관건은 외곽싸움이다. 하나은행이 백코트진에 강점이 있기에 이경은이 얼마나 활약하는가의 따라 KDB생명의 득점력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된다. 

 

두 팀은 이번시즌 승패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펜스가 뛰어나지않고 용병들이 준수한 두 팀의 대결은 모두 다득점으로 연결되는 경기가 많았다. 디펜스와 인사이드가 아쉬운 하나은행과 슈터가 아쉬운 KDB생명의 대결이다. 인사이드 높이면에서는 KDB생명이 진안과 크리스마스를 번갈아 사용한다면 밀리지 않을 매치업이다. 다만 노현지의 득점력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대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외곽이다. 강이슬이 매 경기 15득점 이상을 기록해주고 있으며 3점슛 랭킹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강이슬의 득점만 차단해준다면 최근 하향세인 김지영, 백지은은 무리없이 맨투맨으로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 쏜튼과 어천와도 크리스마스와 매치업은 되지만, 하킨스가 걱정인 KDB생명이다. 하나은행은 김정은과 쏜튼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고, 강이슬은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노현지, 하킨스와의 매치업에서 앞설 것으로 예상되는 하나은행이다. 진안에게 고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는 선수는 아니기에 초반부터 김정은과 강이슬을 중심으로 플레이한다면 하나은행이 유리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 보이기에 하나은행 -2.5핸디캡으로도 승리하리라 예상하며 서로 치열한 골밑싸움이 되겠지만 여농 특성상 점수가 많이 나지않는 경기라 생각되어 134.5기준 언더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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