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이번에는 서울 삼성을 초대해 홈경기를 치른다. 전자랜든는 직전경기였던
안양 KGC와의 홈 맞대결에서 시종일관 끝려간 끝에 70-91로 대패했다. 올 시즌 첫 홈경기 패배.
제임스 켈리가 17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지만 외곽 자원의 부진이 아쉬웠다.
켈리의 뒤를 받쳐야 할 커스버트 빅터의 기량도 아직은 썩 미덥지 않다. 김상규가 돌아왔지만
골밑에서 비비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강상재나 정효근의 경우, 삼성의 인사이드를 상대하기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다. 박찬희, 김지완, 정영삼으로 이어지는 백코트 역시 김태술만큼의 킬 패스 능력은 없다.
세트 플레이에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신나는 4연승 중이다. 직전경기였던 서울 SK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83-78로 승리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0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오른 삼성은 부상 공백조차 없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마이클 크레익, 김준일로 이어지는 골밑은 전자랜드보다 한두 수 위.
지난 경기에서 어시스트 12개를 뿌린 김태술은 매 경기 동료들의 움직임을 기가 막히게 포착하고 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선 1점 차로 겨우 이겼지만 당시에 비해 삼성의 공격력, 조직력은 훨씬 좋아졌다.
전자랜드의 홈경기이지만 삼성의 높이와 기세를 이겨내기엔 쉽지 않다.
전자랜드의 패배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