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즈브로(이하 보로)는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거의 다 잡았던 승리를 뒷심 부족으로 놓쳤다. 버저비터 동점골 포함, PK로만 2실점을 내주며 2-2로 비기고 만 상황. 그래도 개막전 데뷔골 이후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FW 네그레도가 두 골을 터뜨리며 부활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1주 간 휴식을 취한데다, 공격진 정예 멤버들이 풀가동 될 예정인 만큼 상승세로 돌아서는 흐름을 기대해 볼 만하다. DF 아얄라 역시 복귀한다는 소식. 반면 DF 프렌드는 부상으로 결장이다. 헐 시티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헐 시티는 주중 리그컵 8강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뉴캐슬을 침몰시켰다.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한 대신 엷은 선수층으로 인해 주력 멤버들이 120분 풀타임 출전을 강행한 상황. 주말이 아닌 월요일에 리그전을 치른다는 점이 위안거리지만 그 후유증이 결코 가볍지는 않아 보인다. FW 에르난데스의 복귀여부가 불투명한 와중에 FW 음보카니마저 징계로 추가 이탈했다는 점도 문제다. 보로의 탄탄한 수비를 공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래도 보로 원정에선 2013-14 시즌 FA컵에서 2-0 완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이 있다.
# 주요 결장자
보로: DF 프렌드(★★★★☆/부상).
헐: FW 에르난데스(★★★★★/불투명), 음보카니(★★★★☆/징계), 킨(★★★★☆/부상), 루어(★★★☆☆/부상), MF 말로니(★★★★☆/불투명), DF 오두바조(★★★★☆/부상), 브루스(★★★★☆/부상), 리니한(★★★☆☆/부상), GK 맥그리거(★★★★☆/부상).
홈팀 보로의 6:4 우세를 예상. 주중 리그컵에서 이변을 일으킨 대신 잃은 것이 많아 보이는 헐 시티다. 원정에선 꾸준히 흐름이 좋지 않았다는 점, 뼈아픈 공격진 누수 등을 감안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미들즈브로 승을 단통으로 노려보거나 패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