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일 K리그 19:30 FC서울 vs 전남드래곤즈

FC 서울은 주말 제주 원정에서 선수비 후역습이 주효하며 예상 밖의 2-0 낙승을 거뒀다. 천금과도 같은 승점 3점을 거머쥠과 동시에 역전우승의 꿈을 이어가게 된 상황. 오는 주말 전북과의 시즌 최종전(주말)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를 놓치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경우의 수다. 그야말로 파상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중 FA컵 준결승전에 이어 제주 원정을 다녀 온 부담이 크지만 시즌 종착점인 만큼 120% 힘을 짜낼 수 있을 듯. FW 데얀, MF 이석현, 고광민 등을 제주 원정에서 아껴두기도 했다. 전남 드래곤즈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무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는 전북과의 홈 더비매치에서 0-5 대참사를 당했다. 제주전 3-5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는 동안 무려 10실점이나 허용하고 만 상황. 아챔 진출을 위해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 대량실점 패배로 이어진 모양새다. 현재 순위 5위, 4위 울산과 승점 6점 차로 실낱같은 역전 가능성이 남아 있긴 하지만 잃어버린 자신감을 단번에 되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전북전에 결장했던 MF 유고비치가 복귀한다는 점, 잠시 주춤했던 FW 자일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그래도 반갑다. 상암 원정에선 2014 시즌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코멘트 홈팀 FC 서울의 6:4 우세를 예상. 지난 홈 상주전 2-2 무승부로 역전우승 기회를 날릴 뻔했던 FC 서울이지만 두 번 실수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 승리 실패시 더 이상 다음 기회가 없는 상태이기도 하다.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FC 서울 일반 승을 주력으로, 핸디(-1) 승을 차선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