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KB스타즈를 홈으로 불러들이다. 하나은행은 직전경기였던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7점 차이로 패하면서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대비 확연히 낮아진
전력의 한계를 이겨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 첼시 리가 없는 골밑이 휑해졌고
김이슬, 신지현, 김정은 등이 나서지 못하는 외곽도 무게감이 훨씬 낮아졌다.
강이슬이 특유의 외곽 공격력을 앞세워 맹활약하고 있지만 혼자 힘으로는 여러모로 무리가 따른다.
서수빈, 백지은 등 젊은 선수들의 기량 발전도 더디다. 여기에 퐁당퐁당 일정은
가뜩이나 선수가 없는 하나은행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KB는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패했지만
앞서 열린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선 꽉 짜인 수비력을 선보이면서 15점 차이로 승리했다.
안덕수 신임 감독은 부상 중인 강아정을 무리해서라도 투입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완전치는 않은 컨디션이지만 어쨌든 강아정의 존재감은 KB의 공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KB는 그간 행해왔던 공격농구 대신, 수비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하나은행처럼 확실한 포인트가드가 없는 약점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플레넷 피어슨의 노련미도 기대해 볼 만하다.
하나은행의 홈경기이지만 홈코트 이점은 기대하기 힘들다.
전력의 한계를 이겨내지 못할 전망. 하나은행의 패배를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