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04월 26일 18:30 한화 vs 두산

1.한화 

타선의 부진으로 5연패에 빠진 한화는 연패를 끊기 위해 황준서(1승 1패, 1.15)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투구를 펼친 황준서는 고급 고교 신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투구 패턴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 5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원상현을 잡지 못해 5안타 셧아웃을 당했던 한화의 타선은 수비 이후 집중력 부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홈에서 반등하지 못한다면 10위도 눈앞에 다가온 상황입니다. 4이닝 동안 4실점한 불펜진은 이제 주현상 외에 믿을 만한 투수를 찾아야 합니다.

2.두산 

두산이 타선의 호투를 앞세워 시리즈 전승을 거둔 가운데, 김유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7경기에 등판해 9.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직구 투수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던 김유성입니다. 올해 퓨처스 2경기에 등판해 13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마지막 등판이 4월 11일이었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두산 공격진은 라모스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7득점을 올리며 카스타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카스타노를 상대로 모든 역경을 이겨냈다는 점은 이번 주말 시리즈에서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명신의 2실점은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3.분석 

지난주 중반에 있었던 두산의 3연전은 누군가의 말처럼 '블랙 매직'이었습니다. 선발 라인업이 모두 승리를 거뒀고, 에이스가 빠진 경기는 모두 패했습니다. 이번에도 두산이 원하는 방향이겠지만, 한화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할 여지가 많고, 김 감독의 한계는 분명합니다. 타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화가 승리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