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5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장원삼(1패 12.00)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4일 LG전에서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3이닝 9실점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장원삼은
11안타를 허용한것이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이다. 특히 홈구장 효과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게 매우
걸리는 부분일듯. 더 심각한건 삼성의 타선이다. 지난주 5경기동안 단 2득점을 올리는데 그친
삼성의 타선은 득점력에 있어서 최악을 달리고 있는 중. 그나마 그 2점도 2점 홈런이라는게
너무나도 아픈 부분이다. 불펜이 나름 제 몫을 하고 있다는건 유일한 위안일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아쉬운 패배로 이어진 한화는 배영수(1승 0.00)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4일 NC전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감격스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배영수는
그 기세를 이번 경기까지 이어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일단 송은범을 생각한다면 기대를 걸수 있을듯. 양현종의 벽에 틀어막히면서 일요일 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친 한화의 타선은 기아보다 레벨이 낮은 삼성의 투수진 상대로 조금 더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불펜도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는 중.
삼성의 부진이 심각하다. 5연패 기간중 경기 내용 자체가 너무나도 좋지 않다는게 문제가 될듯.
물론 홈이라면 기대를 걸어볼 여지가 있지만 배영수의 투구는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 장원삼에게
큰 기대가 어렵다. 전력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