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연전을 스윕으로 멋지게 장식한 LG는 차우찬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겨울 FA 신분으로 삼성에서 LG로 옮긴 차우찬은 자신의 정규시즌 첫 경기가 삼성이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워낙 잠실에서 잘 던지는 투수인만큼 기대를 걸기에
무리가 없을듯. 개막 3연전에서 경기가 진행될수록 화력을 내뿜은 LG의 타선은 기대 이상의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 특히 경기 후반의 집중력은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불펜의 안정감은 그들이 내세울수 있는 무기 중 하나.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장원삼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5승 8패 7.01이라는 자신의 커리어 로우에 가까운 부진을 겪은 바 있는 장원삼은 짝수해보다
홀수해에 부진하기로 유명한 투수. 게다가 작년 LG 상대로 극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게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이다. 토요일을 기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한 삼성의 타선이 이번 경기에서
변수를 만들어낼수 있는 유일한 포인트가 될듯. 다만 잠실이라는 점이 여러모로 걸린다.
불펜의 안정감은 아무래도 좋다고 하기 힘든 편.두 팀 모두 일요일 경기에서 타선의 반등에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 어느 팀이 먼저 분위기를 가져가느냐가 매우 중요할듯.
하지만 차우찬이 잠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장원삼은 LG 상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이 차이는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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