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붕괴로 연승 행진이 끊겨버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모리 유다이가 1년여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1라운드 지명자라는 기대를 안았지만 2군에서의 발전속도가 영 더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는 모리는 오픈전에서
2.70의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중. 하지만 제구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전날 경기에서
타케다 쇼타와 소프트뱅크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비록 대패를 당하긴 했지만 추격의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듯. 불펜은 역시 승리조만 믿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타선의 폭발로 대승을 거두는데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릭 반덴허크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빠지면서 7승 3패 3.84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긴 반덴허크는 금년은 나름대로
기대를 걸수 있을듯. 하지만 라쿠텐 상대로는 그다지 좋지 않은데다가 WBC의 부진이 여러모로 걸린다.
관건은 역시나 타선. 전날 경기에서 무려 15점을 올리면서 완벽에 가까운 힘을 보여준 바 있는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그 기세를 이번 경기에서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불펜은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수준.
라쿠텐의 연승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끊겨버렸다. 말 그대로 모든게 제로로 돌아간 상황. 기세는 확실하게
소프트뱅크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타선의 파워는 소프트뱅크의 우위. 반덴허크가 라쿠텐 상대로
조금 부진하다고 해도 모리의 제구력으로는 소프트뱅크를 막아내기 힘들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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