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이의 홈런을 앞세워 드라마틱한 승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한신 타이거즈는 랜디 메신저
(1승 3.60) 카드로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개막전인 히로시마전에서 5이닝 4실점의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메신저는 이번 경기에서 반등할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듯. 쿄세라돔에서의 투구라면
기대를 걸수 있을 것이다. 허나 비록 전날 승리와 함께 4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이토이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던 한신의 타선은 득점력에 있어서 물음표가 붙어 있는 상황.
그나마 불펜이 살아나고 있다는건 불행중 다행이다.
불펜의 난조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타테야마 쇼헤이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작년 부상으로 인해 1승 4패 7.24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둔 바 있는 타테야마는 여전히 팀의 신임을 받고 있는 중.
그러나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투구는 기대하기 힘든게 현실이고 한신 상대로도 좋지 않은 편이다.
승부를 건다면 팀의 핵심과도 같은 타선이 될듯. 전날 경기에서 아키야마와 한신의 불펜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득점의 부진을 보인 야쿠르트의 타선은 말 그대로 반등이 필요해 보인다. 불펜의 안정감 역시 아쉬움이 남는 편.
이토이의 영입은 현재까지 대단히 성공적이다. 허나 그 외의 한신의 타선은 집중력이 부족한 편.
야쿠르트가 타력으로 승부하는 팀임을 감안하면 이는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메신저는
쿄세라돔에서의 투구는 기대할수 있는 투수인 반면 더이상 선발 타테야마에게 큰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다.
선발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