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숨 쉬어갈수 있는 타이밍을 마련한kt는 고영표(0.00)가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다.
금년 선발로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고영표는 최근 2년간 불펜 투수로 평범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언더핸드라는 점이 변수가 될수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큰 기대를 하기엔 어려울듯.
관건은 타선이 살아나느냐는것. 인천 원정에서 불타올랐던 kt의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천적
장원준을 상대로 단 1점도 올리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일단 비
자체는 그나마 도움이 될수 있어 보인다. 불펜 대결은 나름 승부를 걸어볼수 있을듯.
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두산 역시 함덕주로 그대로 경기에 임한다.
작년 불펜 투수로 나서 6.23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함덕주는 2015 시즌의 영광을 재현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하지만 선발 함덕주는 아무래도 큰 부담이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슬라이드 등판은 나름 믿는 구석이 있다는 얘기.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화요일
주권 상대로 단 2득점에 그친 두산의 타선은 시즌 초반 전체적으로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천 취소가 변수가 될지가 관건이 될듯. 불펜은 아무래도 뭔가 약간 아쉬워 보인다.
과연 비는 누구에게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인가. 분명 kt가 분위기를 돌리기에도 좋겠지만
두산 역시 타선의 분위기를 돌리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양팀 모두 고영표와
함덕주를 믿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타선의 집중력은 확실히 두산이 우위에 있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타력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