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이시카와가 무너지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한 지바 롯데 마린스는 제이슨 스탠드릿지를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작년 8승 8패 3.56의 성적으로 승수에 있어서 조금 아쉬움을 남겼던
스탠드릿지는 홈에서의 투구만큼은 나무랄데 없는 투수. 게다가 니혼햄 상대로 2승 2패 2.38이라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타선. 소프트뱅크 원정에서부터 제 몫을 해주지 못하던 지바 롯데의
타선은 전날경기에서도 니혼햄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고 말았다.
무엇보다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는게 대단히 치명적일듯.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카토 타카유키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좌완 스윙맨으로서 7승 3패 3.45라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카토는 이번 시즌
본격적인 선발로 나설 전망. 무엇보다 지바 롯데 상대로 2승 1패 0.43이라는 가공할만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는게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이시카와 아유무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한 니혼햄의
타선은 경기 중후반에도 집중력을 유지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강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듯.
불펜은 현 시점에서 가장 제 몫을 해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시카와가 무너졌다. 지바 롯데로선 상당히 충격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 개막 4연패의 분위기는
대단히 좋지 않다. 니혼햄 상대 스탠드릿지는 분명 노리고 들어간 카드라는걸 부정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카토는 스탠드릿지 이상의 상대 성적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타선의 집중력이 이야기가
다르다. 집중력에서 앞선 니혼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