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천적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페이스가 떨어진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카하시 코나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작년 기대에도 불구하고 4승 11패 4.42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는
타카하시는 이번 시즌에 반등이 가능하느냐가 관건이 될듯. 오릭스 상대로는 그다지 나쁘지 않지만
홈이라는게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브랜든 딕슨 공략에 실패하면서 3득점에 그친 세이부의 타선은
홈에서 장거리포 의존도가 높다는게 문제가 되고 있는 중. 승리조가 아닌 불펜이 무너진건 아무래도
불안한 부분이다. 외인의 힘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마츠바 타카히로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스윙맨으로 활약하면서 7승 9패 3.26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긴 바 있는
마츠바는 팀에서 믿을수 있는 몇 안되는 좌완 투수. 세이부 상대로 2승 1패 2.51로 강하지만
원정이라는게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로메로의 홈런 포함 7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오릭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타선이 살아났다는 좋은 평가를 받을수 있을듯.
일단 멧라이브에서의 공격력은 기대할 가치가 있다. 그러나 불펜은 아직 뭔가 불안해 보인다.
오릭스의 개막후 연패는 외인 투수의 힘으로 끝났다. 이제 기세는 서로 막상막하.
타격전으로 간다면 아마도 세이부가 미세하게 유리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비록 원정에서 부진하다고 해도 마츠바는 세이부 상대로 나름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고
무엇보다 타카하시의 투구에 기대가 어렵다. 선발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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